Web3란 무엇인가?
웹 3은 차세대 인터넷 또는 탈중앙화된 인터넷을 의미하는 개념으로 기술이 아닌 인터넷을 만들어 가는 가치 철학과 같은 일종의 지향점입니다. 지난 20년간 인터넷이 발전하는 역사를 되짚어 보았을 때 다음과 같은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빅테크 기업의 플랫폼 독점
- 개인정보 남용
- 서비스 제공에 대한 투명하지 않은 결정권
이러한 문제점은 공정하지 않음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고 이제는 바뀌어야 하지 않냐는 자성에서 나오는 철학적 용어가 웹 3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Web3의 가치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기술
기업에서 공정, 분재, 상생이라는 가치 철학을 보증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 있을까? 회사의 거버넌스 운영 규약, 서비스 수수료 정책, 개인정보 규약 등 이러한 내용증명을 코드로 작성하여 시스템에 반영하는 것이 방안이 될 수 있다. 여기서 언급하는 시스템이 바로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Blockchain)
블록체인은 탈중앙화 기술로 위변조 위험으로부터 자유롭고 회사의 정책 및 규약과 같은 정보를 코드화시켜 블록체인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을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라고 부르며 웹 3의 가치를 가장 잘 뒷받침해 줄 수 있는 백엔드 기술입니다.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스마트 컨트랙트는 계약을 코드로 구현하고 특정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해당 계약이 이행되게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최근 **큐텐 정산 지연 사건을 예로 쉽게 설명해 보겠습니다.
티몬에서 등록된 상품이 판매가 되면 판매자에게 정산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티몬에서 판매자에게 대금을 정산해 주지 않았습니다. 만약, 위 사례의 서비스 정책을 스마트 컨트랙트로 작성하여 블록체인에 등록할 경우 어떻게 될까요?
// Smart Contract Code
if (상품이 판매되었다)
판매 대금 중 수수료를 제외한 정산금액을 토큰으로 판매자에게 발행한다
스마트 컨트랙트는 블록체인에 등록되는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소비자는 언제든 해당 코드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떻게 동작하고 정책과 동일하게 작성되어 있는지 투명하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블록체인 기반으로 아예 토큰까지 연동시킨다면 자동화된 프로세스로 토큰을 판매자에게 분배할 수도 있습니다.
토큰(Token)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는 ERC-20(Fungible Token, FT)이나 ERC-721(Non-Fungible Token, NFT)와 같은 표준에 따라 쉽게 발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토큰을 발행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작성하고 이를 블록체인에 등록하는데 이때 이더리움 암호화폐(ETH)를 수수료로 지불해야 합니다.
Web3를 지향하는 서비스
앞서 설명한 웹 3을 지향하며 탈중앙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앱을 DApp이라고 정의합니다. DApp은 스마트 컨트랙트가 도입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용되었으며 DeFi, NFT, Mataverse 등 다양한 플랫폼 형태로 구현되고 있습니다.
NFT(Non-Fungible Token)
블록체인에서 실행되는 스마트 컨트랙트에 의해 생성되며 가치(Value)로써 인정되고 계약서를 품은 화폐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또한 타인에게 양도 가능하며 토큰을 대가로 판매가 가능하고 디지털 자산 소유권의 추적관리가 블록체인 시스템 위에서 보증될 수 있습니다.
탈중앙화된 금융(Decentralized Finance, DeFi)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을 대체하거나 보완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금융 생태계이다. 중앙화된 금융 기관 없이 블록체인과 스마트 계약을 이용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대로 CeFi 금융 생태계도 존재합니다. CeFi는 암호 화폐를 사용하는 모든 중앙화된 금융을 뜻하고 기관에 의해서 통제되는 금융 서비스 시스템입니다. 대표적으로 바이낸스, 업비트, 빗썸이 있습니다.
DeFI의 특징
- 분배받은 돈을 쉽게 서로 간에 이체하고 쉽게 환전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
- 규약에 맞춰서 자동으로 환전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구축 가능
- 중간 매개자 없이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유저 간 직접 거래가능(P2P)
메타버스(Metaverse)
메타버스는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공간에서 사람과 사물이 상호작용하며 경제, 사회,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플랫폼으로 정의됩니다. 또한 기존의 웹이나 앱보다는 훨씬 더 웹 3과 벨류체인의 완성도가 높습니다.
메타버스의 특징
- 리얼 타임 동기식 서비스
- 문자열 형태의 식별이 아닌 실체가 있는 아이덴티티를 사용
- 정적인 생태계(인스타그램, 블로그, 웹사이트 등)가 아닌 실체가 있는 가상의 공간을 제공
- 가상공간의 아바타(Avatar)는 하나의 자산(Asset)으로 자신을 대변
- 가상공간에서 생산된 자산(Asset)은 그 자체의 가치(Value)가 인정되고 추적가능하며 수유권을 보장
메타버스가 추구하는 방향
- ZEPETO에서 사용하던 자산을 Meta Horizon에서 사용하는 개념을 추구한다.
메타버스가 풀어야 할 문제
- 디바이스(AR, VR)의 한계
- 메타버스의 생태계를 이루는 기술 표준의 부재
Web3의 비즈니스 모델
사용자 관점이 아닌 기업의 관점에서 웹 3을 지향하는 서비스를 운영할 때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이 있을까? 바로 프로토콜 베이스 비즈니스 모델이 있다. 세부적인 비즈니스 모델은 가상 경제 활동이라 정의하며 토큰 이코노미,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P2E, C2E가 있습니다.
토큰 이코노미(Token Economy)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토큰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경제구조를 의미한다. 토큰은 디지털 자산이나 암호화폐로 플랫폼 내에서 사용되거나 거래될 수 있습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Creator Economy)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개인이 콘텐츠를 제작하고, 그 가치를 기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경제 모델입니다. 블록체인과 Web3 기술의 도입으로, 크리에이터는 플랫폼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자신의 작품을 토큰화하여 판매하거나 거래할 수 있습니다.
P2E(Play to Earn)
P2E는 Play-to-Earn의 약자로, 게임 플레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블록체인 게임에서 주로 사용되며, 게임 내에서 획득한 아이템, 캐릭터, 토큰을 현금화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게임을 즐기면서 동시에 경제적인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C2E(Create to Earn)
C2E는 Create-to-Earn의 약자로, 콘텐츠나 창작물을 만들어 수익을 창출하는 경제 모델입니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와 유사하지만, C2E는 생산 활동 자체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블록체인 환경에서의 토큰화와 NFT화를 통해 창작물의 가치가 실질적인 수익으로 연결됩니다.
포스팅을 마치며
이번 포스팅은 웹 3에 대하여 정리해 보았는데요. 모두가 웹 3 인사이트를 가져가 앞으로의 성장 방향을 고민하고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참고자료
https://www.youtube.com/watch?si=lyvt1ynoIJQoYpVe&v=ZUzIHjTs2dA&feature=youtu.be